삼성증권 “쿠쿠홈시스, 미세먼지 따라 성장 지속···목표주가↑”

삼성증권은 28일 쿠쿠홈시스에 대해 “국내에선 우호적인 외부 환경과 카테고리 확장 노력에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도 말레이시아를 넘어 지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쿠쿠홈시스는 국내외에서 예상보다 사업 환경이 긍정적인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8% 상향 조정한다”며 “웅진코웨이의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약 18%, 과거 5개년 평균 대비 약 47% 할인된 수치라 뛰어난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쿠쿠홈시스는 불과 5년전까지만 해도 렌탈 매출의 85%를 정수기가 차지해 단일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며 “2015년부터 매년 하나 이상의 카테고리를 확장해 저가형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왔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후관리 서비스르 발굴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공기청정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렌탈 계정 수는 전년대비 21% 늘어난 160만 계정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 대해서는 “2018년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 계정 수는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최근 3년동안 260% 성장하며 고성장을 지속해왔다”며 “웅진코웨이(115만)와 쿠쿠홈시스(70만)의 계정 수를 감안하면 말레이시아 렌탈 시장은 현재 규모 대비 2배 이상의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미국 등으로 지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카테고리 다양화를 통해 매출 및 계정 수 증가를 꾀할 것”이라며 “오해 쿠쿠홈시스의 해외 계정 수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92만 계정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