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일본의 경제적 보복 조치를 맞이했는데, 한 세대 전 그 숙제를 풀지 못해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하는 지금의 현실을 정말 반성하고 통회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탄탄한 국제분업구조를 다져가야 교역에 따른 교역국 모두 후생이 증가한다는 것은 경제의 기본원리나 그 고리를 언제나 자의적으로 끊는 것을 무기화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면서 “이것이 지금 우리가 일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수입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소명 의식과 비상한 각오로 이달 초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내놨다”면서 “이번만큼은 수요-공급기업 간 수직적 협력모델은 물론, 수요-수요기업 간 수평적 협력모델도 확실하게 구축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뒤, 우리 후배공직자들이 또다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대책을 만들기 위해 밤샘하지 않도록 이번에는 확실하고도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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