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자금 조달의 다변화 전략 차원에서 다음달 말을 목표로 약 200억엔(약 22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검토해 왔지만 최근 연기를 결정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와 우리 정부의 맞대응 등으로 양국 관계의 갈등이 심화하자 현지 투자 수요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향후 양국 관계의 개선이 이뤄지면 발행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기업이나 기관이 일본 내에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미국 양키본드, 영국 불독본드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3대 국제 채권으로 꼽힌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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