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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6월말 부보예금 2156조2000억···저금리에 증가세 둔화”

예보 “6월말 부보예금 2156조2000억···저금리에 증가세 둔화”

등록 2019.10.01 18:4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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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보예금의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흐름으로 인해 금융기관으로 돈을 맡길 유인이 떨어진 탓이다.

1일 예금보험공사는 6월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보예금 잔액이 215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월말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예보 부보예금은 올 3월말 전분기보다 1.4% 늘었으나 6월말엔 증가율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권별로 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1281조2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요구불예금은 196조5000억원으로 4.4%, 외화예수금은 75조1000억원으로 6.2% 각각 늘었다. 다만 저축성예금은 978조1000억원으로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예보 측은 연 1%대 저금리가 이어지고 장기저축요인이 감소하면서 저축성예금 증가세도 둔화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같은 기간 보험업권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787조1000억원이다. 전분기보다 1.1% 늘었지만 보험시장 성장세가 정체하면서 증가율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6월 말 기준 57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높은 예금금리에 힘입어 분기마다 약 3%씩 늘었으나 올 2분기엔 1분기말보다 1.2% 줄었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하와 대출 증가율 둔화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예보 측은 해석했다.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때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5000만원 순초과예금 규모는 1분기말 6조8000억원에서 2분기말 7조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권 부보예금은 29조2000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코스피가 3월말 2140.7에서 6월말 2130.6으로 내리는 등 주식시장이 침체하자 소비자의 예탁금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예보는 올 상반기 부보금융회사로부터 예금보험료 1조4000억원을 받았다. 6월말 예보기금 적립액은 3조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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