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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SK이노 제기 ‘LG화학 특허침해’ 소송 조사개시

美 ITC, SK이노 제기 ‘LG화학 특허침해’ 소송 조사개시

등록 2019.10.07 14:41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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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SK이노 제기 ‘LG화학 특허침해’ 소송 조사개시 기사의 사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전기차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7일 배터리업계 등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3일 SK이노베이션이 소장을 제출한 LG화학 상대 특허침해 소송의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ITC는 소장을 접수한 뒤 약 한 달 후에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여러 건의 소송을 벌이고 있다. 시작은 LG화학이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핵심 인력유출로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다.

ITC는 지난 5월 말 이 소송 건에 대한 조사 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최종 판결은 내년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국내 수사기관에도 SK이노베이션을 고발했다. 경찰은 SK이노베이션 본사와 공장 등에 대해 2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국내에서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낸 뒤 ITC에 LG화학과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또다시 ITC에 SK이노베이션을 특허 침해로 추가 제소했고, 두 업체간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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