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총재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거시경제의 하방리크스 증대에 대응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p 인하했다”며 “설비투자와 수출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5조원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외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이러한 둔화 흐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 정도는 미‧중 무역협상과 그에 따른 중국 경기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경제를 보면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다고 진단했다.
이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두달 저도 0% 내외에 머물다가 연말경 반등해 내년 이후에는 1%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여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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