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손보사 중 사외이사 의장 유일경제관료 출신 2명‧학자 출신 2명
삼성화재의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인 박대동 전 의원과 김성진 전 조달청장,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박세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이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최영무 사장, 기획실장 이범 부사장, 경영지원실장 배태영 전무 등 사내이사 3명을 비롯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를 포함한 국내 상위 5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사외이사 중 박대동 이사와 김성진 이사는 고위 경제·금융관료, 조동근 이사와 박세민 이사는 학자 출신이다.
박대동 이사는 1951년생이며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국장, 상임위원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의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뒤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맡고 있다.
박대동 이사는 국회의원 재임 당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보험업계와 인연이 깊다. 특별법은 일반 사기 행위와 구분해 보험사기를 특정하고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성진 이사는 박대동 이사와 동갑인 1951년생이지만 행시는 19회로 세 기수 빠르다.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 국장,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을 거쳐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김성진 이사는 현재 숭실대 겸임교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옴부즈만으로 활동 중이다.
이 밖에 조동근 이사는 1953년생으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한 뒤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박세민 이사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법무부 보험법개정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보험상품위원회 제3보험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별로는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보수위원회는 김성진 이사, 내부거래위원회는 조동근 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박대동 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김성진 이사는 2021년 3월, 조동근 이사는 2022년 3월까지다. 나머지 사외이사 2명은 2020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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