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선 기존 사외이사들이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해 회사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는 평가다.
기존 사외이사 구성원인 권성철 사외이사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이끌었으며 이후 한국벤처투자 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파이낸셜 부회장, 린드먼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사외이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우규 사외이사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장을 맡았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SK텔레콤 고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안민정책포럼 이사장,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현재는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연구원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원춘 사외이사는 2009년 한국산업은행 국제금융실 실장, 산은금융지주 전략담당 전무, 한국산업은행 국제금융본부 본부장(부행장), UzKDB 행장(우즈베키스탄)을 역임했으며 현재 오비고 감사로 활동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덕이 사외이사를 시작으로 유안타증권의 사외이사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신 교수가 옛 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증권에 인수되고 새로출범한 유안타증권 이사회의 원년 멤버였기 때문이다.
2014년 당시 유안타증권은 신 교수와 함께 권성철, 박우규, 황원춘 씨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동시에 영입했다. 이들은 2017년 3월 재선임돼 오는 2020년까지 임기가 늘어났다. 하지만 김덕이 사외이사의 영입으로 유안타증권에서 세대교체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외이사들의 연령대도 세대교체에 무게를 실고 있다. 권성철, 박우규, 황원춘 사외이사의 경우 1940~1950년 대 생인 반면 김덕이 사외이사의 경우 1970년 생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축에 속한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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