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GSAT에서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4개 영역에서 문제(110문항)를 출제하고 있다. GSAT의 평균 합격률은 20% 내외로, 응시자 5명 중 1명만이 다음 관문으로 진출할 수 있는 셈이다.
하반기 GSAT는 사상 최악의 난이도로 꼽혔던 상반기 시험(4월 14일)보다는 평이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다만 수험생들은 언어논리 영역의 ‘파블로프의 개’ 실험(조건 반사와 무조건 반사), 페르마 정리 및 렘수면, 수리논리 영역의 피보나치 수열 등 까다로운 문제가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삼성증권, 삼성카드,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등 20개 계열사의 인재를 뽑는다.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소폭 늘어난 5000여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상반기(4000여명)과 더해 올해 1만여명의 신규 삼성맨이 탄생할 전망이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달 말 GSAT 합격자를 발표한 뒤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은 인성검사와 직무역량면접, 창의성 면접, 전공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다음달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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