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외이사 1명 늘려 기존 4명→5명관료출신 2명·학계·금융권·언론 등 다양
SK증권 사외이사는 서남철 법무법인 중부로 대표 변호사, 배선영 연세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희진 전 코스콤 상임감사, 최남수 전 YTN 사장 등이다.
이 외 김신 대표이사, 이강모 감사위원까지 총 7명이 SK증권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신 대표다.
SK증권은 이사회 의장 선임 사유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원만한 이사회 소집 및 주재와 효율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보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감사위원회에는 노희진, 배선영 이사가 들어갔으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는 노희진·최남수·안수현 이사, 보수위원회에는 배선영·서남철·최남수 이사, 리스크관리위원회에는 서남철·안수현 이사가 포함됐다.
올해 SK증권은 최남수, 안수현 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며 사외이사 수가 작년 4명에서 5명으로 한 명 증가했다.
안수현 이사는 금융투자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사외이사다. 현재 여성 사외이사가 이름을 올린 곳은 SK증권 외에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뿐이다.
안 이사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 교수 외에도 KDB생명보험 사외이사, 공정위 소비자정책위원회 전문위원장,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 등을 겸직 중이다.
최남수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UC 버클리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신한금융투자 연구조정실과 삼성화재 전략지원파트를 거쳐 머니투데이방송 사장, YTN 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희진 이사는 유일한 관련 업계 출신이다. 서울대 경영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본시장연구원, 산업은행 등 금융 이론과 실무 분야에서 30년 이상 종사했다.
배선영 이사와 서남철 이사는 관료 출신으로 분류된다.
배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 석사 졸업 후 17년간 대통령 경제비서실, 재정경제원 등에서 경제공무원으로 종사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감사, 금융위원회 자체평가위원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는 연세대 경제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서남철 이사는 전주지방법원과 인천지방법원 판사 출신이다.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중부로 대표변호사, 녹십자랩셀 감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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