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모두 숏리스트 포함된 적격인수후보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인수 본입찰에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는 지난 2017년 애경산업 지분 10%를 투자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의 시너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 관계자는 “회사 설립 14년만에 제주항공을 국내 1위 LCC로 키운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조기에 정상화시켜 국내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애경그룹은 “M&A 이후에도 각 항공사가 갖고 있는 현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재편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제주항공 경영 노하우나 노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