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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세대 ‘그랜저’ 확 달라졌다···더 커지고 상품성↑

현대차, 6세대 ‘그랜저’ 확 달라졌다···더 커지고 상품성↑

등록 2019.10.24 10:0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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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변화···혁신 보여줄 내외장 변화새 디자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적용···신차급 탈바꿈전장 60mm, 휠베이스 40mm 증대로 동급 최고 수준 공간성

현대차, 6세대 ‘그랜저’ 확 달라졌다···더 커지고 상품성↑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가 3년 만에 6세대 ‘그랜저’의 확 달라졌다. 전장이 4,990mm로 60mm 늘어났고 40mm 증대된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그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내외장 변화로 상품성이 개선됐다.

현대차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 디자인 프리뷰를 개최하고 더 뉴 그랜저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내외장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달성했다.

르 필 루즈가 선보였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했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다. 또 신형 쏘나타에 최초 적용된 바 있다.

더 뉴 그랜저는 단순히 헤드램프가 그릴을 파고 들어온 형태가 아니라 단절됐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특별한 통합형 디자인으로 구현됐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전면부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으로 꾸며졌으며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탑재됐던 ‘히든 라이팅 램프’가 주간주행등(DRL)으로 적용됐다.

쏘나타에서 선으로 구현됐던 히든 라이팅 램프는 마름모 모양의 면으로 진화했다.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DRL이 점등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마치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이 구현된다.

더 뉴 그랜저의 측면부 디자인은 매끄럽고 스포티한 인상이 강화됐다.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했다.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더 뉴 그랜저는 외장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변하는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 차량과 달리 내장의 작은 디테일까지 완전히 새롭게 변했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에어벤트는 길고 얇아졌으며, 크러시패드 아래쪽의 실버가니쉬는 64색 앰비언트 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 형태로 자리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편안하고 직관적인 UX(사용자 환경)를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인 그랜저가 혁신적인 진보를 바탕으로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한다”라며 “새로운 그랜저는 준대형을 넘어 전체 세단 시장을 이끄는 절대강자로서, 앞으로도 세단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저는 6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6년 11월 이래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약 34만 대가 판매됐다. SUV 시장의 인기 속에서도 세단 시장을 이끌며 이 기간 누적 판매량 기준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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