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한다·좋아한다’는 긍정 인식 확산데이터 종합 분석 인기 장소·아이템 예측
대홍기획이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자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디빅스 2.0’을 통해 분석한 ‘할로윈데이 핫트렌드 빅데이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홍기획이 디빅스 2.0으로 지난 6년간의 소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온라인에서 ‘할로윈데이’를 언급한 버즈량이 7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기적으로는 9월 말 급격하게 증가해 11월을 기점으로 하락하는 주기적 이벤트성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할로윈데이에 대한 소비자의 변화는 언급량뿐 아니라 이에 대한 인식에서도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가 할로윈데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긍정 67%, 부정 14%, 중립 19%) 구체적으로는 2013년 대비 ‘기대한다’, ‘좋아한다’ 등의 긍정 언급량이 늘어나 할로윈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홍기획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 소비자들이 할로윈데이를 맞아 자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핫플레이스 예측도 내놓았다.
할로윈과 연관된 장소 키워드 분석 결과 ‘이태원’이 1위, 이어서 롯데월드와 강남이 각각 2위와 3위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연관 장소 1위를 차지하며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대표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2015년 12위에서 2016년 2위로 급상승한 ‘롯데월드’가 눈에 띈다.
롯데월드는 2016년부터 ‘호러 할로윈’ 축제 등 시즈널한 파티와 이벤트로 할로윈데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잠실역 지하철 이용 인구 분석을 통해 검증됐다.
2호선 잠실역 지하철 하차 승객수는 2015년 220만 3789명에서 2018년 247만 6058명으로 118% 증가했으며, 이러한 격차는 할로윈데이 직전인 10월 3주 이후 더 크게 나타났다.
할로윈데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따라 기업 역시 이를 겨냥한 광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8년 할로윈데이 장소 연관어 7위를 차지한 스타벅스는 해외 매장에서만 진행하던 할로윈 이벤트를 지난해부터 국내로 확장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 확산성과 파급력이 높은 SNS를 통해 할로윈 한정 메뉴에 대한 언급이 늘면서 2차 마케팅 효과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식음료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에서 할로윈데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올해 할로윈데이에 가장 인기 있을 코스튬(분장)도 예측했다. 2019년 9월부터 10월까지 4만3245건의 ‘할로윈 코스튬’ 관련 소셜 버즈 분석 결과, ‘조커’가 2위로 급상승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조커’가 최근 470만 관객을 돌파하고, 국내에서도 영화 속 장면과 유사한 계단이 ‘조커 계단’ 등으로 화제가 되는 등 캐릭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할로윈 최고 인기 코스튬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