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업은행은 이날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롯데그룹과 스타트업-대기업간 협력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벤처캐피탈(VC), 유망 스타트업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과 롯데그룹은 혁신 스타트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공동펀드를 꾸리며 양측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은행 벤처투자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와 롯데의 ‘L-캠프(Camp)’간 협력체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은행과 롯데그룹은 첫 번째 성과로 롯데그룹 내 유통·물류·호텔·IT 기업이 공동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 627억원 규모의 해당 펀드는 정책금융기관과 대기업이 협력하여 조성한 최초의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다.
또 업무협약 후엔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가 투자를 검토 중인 단열소재 스타트업 ‘에임트’와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N15’의 IR이 이어졌다. 에임트는 최근 급성장 중인 신선식품 유통시장에서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신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해 국내외 유통 대기업과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성주영 수석부행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스타트업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인 대기업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