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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발빠른 대처

영광군,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발빠른 대처

등록 2019.10.30 17:29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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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청 전경영광군청 전경

전라남도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정부가 지난 25일 농업분야 WTO(World Trade Organization,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함에 따라 농업과 농업인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군 차원의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영광군농업발전협의회」에서 농업분야 선제적 피해대응 대책을 논의하고 농업분야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대정부 정책 건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인 경영안정 시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기능을 수행하는 농·어업인에게 사회적 보상을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육성하기 위한 「영광군 농어민공익수당」을 2020년부터 시행한다.
또한 농산물 가격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군 주요 품목인 고추, 양파, 대파에 대해 「영광군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아울러 태풍·가뭄 등 각종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 품목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재해·재난 시 「영광군농업발전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농업은 우리 군 근간사업이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다” 며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은 매우 안타깝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업분야 체질개선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업인·농업인단체·관계기관·관계부서와 현장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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