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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김병건 회장 반격 나선다···‘빗썸’ 주주단에 소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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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병건 회장 반격 나선다···‘빗썸’ 주주단에 소장 접수

등록 2019.11.05 14:32

수정 2019.11.06 08:05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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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두고 법적 대응···대규모 변호인단 구성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경영권을 두고 법정공방이 예고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은 어제 늦은 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빗썸 지주사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요 주주단인 이정훈 씨 외 10인에 대해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 김 회장이 어떤 내용으로 소장을 접수했는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김병건 회장은 이번 소송을 위해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병건 회장은 지난해 8월 빗썸 인수를 위해 지주사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70%를 4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9월 30일 예정된 잔금납입이 어그러지며, 분쟁을 겪게 됐다.

이에 비덴트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김 회장이 9월 30일까지 자금 사정상 잔금을 납입할 수 없다고 통보했고, 이후 비티씨홀딩스컴퍼니 주주들이 지급한 실물 주권에 대해 질권 실행 후 잔금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김 회장의 보유한 지분 취득을 예고했다.

한편 비덴트는 경영권 참여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3274주(32.74%)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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