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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피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연말 분양시장 달굴까

분양가 상한제 피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연말 분양시장 달굴까

등록 2019.11.14 15:06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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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강남과 용산, 가재울뉴타운 등의 ‘노른자위’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10개 단지, 1만8719가구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뺀 53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1개 단지 3343가구(일반239가구) △강동구 2개 단지 1만2192가구(일반3487가구) △강북구 1개 단지 203가구(일반117가구) △서대문구 3개 단지 1554가구(일반992가구) △용산구 1개 단지 384가구(일반78가구) △영등포구 1개 단지 799가구(일반316가구) △중랑구 1개 단지 244가구(일반158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임대·공공 제외)

서울시내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으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단지에도 청약인파가 몰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2지구 재건축 단지인 ‘르엘 대치’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1가구 모집에 6,575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21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우성 재건축 단지인 ‘르엘 신반포 센트럴’도 135가구 모집에 1만1,084개의 통장이 몰려 평균 8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로 서울권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아파트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훨씬 낮게 책정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가재울 뉴타운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16~84㎡, 총 4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2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2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가좌역 인근의 다양한 버스노선 이용이 편리해 상암, 여의도, 종로 등 서울 주요 주요 업무구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혁신초인 가재울초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 명문대가 가깝다. 이마트 수색점, 홈플러스 월드컵점, 메가박스 상암, 월드컵경기장, 신촌 현대백화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태영건설은 이달 서울시 용산구 효창6구역을 재개발하는 '효창 파크뷰 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4층, 7개 동, 38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5~84㎡, 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효창공원이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용산가족공원, 남산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청파초가 위치해 있고 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3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2층, 9개 동, 전용면적 34~121㎡, 총 7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메낙골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7호선 보라매역이 가깝다.

한신공영은 이달 서울 강북구 미아동3-111번지일대를 재건축하는 ‘꿈의숲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지하4층~지상11층, 6개 동, 총2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5~84㎡,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미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송중초교와 영훈국제중학교, 창문여자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12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하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4층, 34개 동, 총 3,3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양재천 및 개포동 근린공원이 가깝다.

이밖에 서울 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총1만2,032가구(일반3,327가구)가 중랑구에서는 ‘면목4구역 재건축’ 총244가구(일반158가구)가 연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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