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청담러닝, 3분기 사상최대 별도실적···내년 해외수출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코스닥 상장사 청담러닝에 대해 “해외 수출에 가장 적극적인 영어교육 전문 기업으로 내년 해외사업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청담러닝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31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5%, 33.6% 성장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올려 같은 기간 15.4%, 120.8%의 성장세를 보였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별도실적의 호실적 요인은 April(초등학생)에서 청담어학원(중고등학생)으로 승급하는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청담어학원 재원생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연결 자회사 씨엠에스에듀는 투자관련 비용 확대로 손익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해외 수출에 가장 적극적인 영어교육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 지역 1위, 중국 2위 업체 신남양과의 전략적 파트너 구축 등 영어교육 플랫폼으로서의 확고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7년부터 발생한 베트남지역 로열티 매출 확대와 중국에서의 점진적인 로열티 매출 반영으로 전사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연결실적은 매출 198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올해 대비 14.7%, 18.7%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사업의 재도약 시기로 로열티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