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98% 만족·재참여 응답···경제적 도움·건강 개선에 효과
화순군이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3724명을 상대로 만족도와 효과성을 검증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7.7%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높은 만족도는 사업 재참여 비율에서도 확인된다. 노인 일자리사업 재참여 여부에 관한 질문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98.3%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 노인 일자리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 생활 도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업 참여를 통해 가장 크게 느꼈던 효과’에 관한 질문에 ‘경제적인 도움’이라고 답한 응답자(63.2%)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23.5%는 신체적 건강 개선과 증진, 8.7%는 대인관계 개선이라고 답했다.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이유도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57.2%는 생활비 마련을, 응답자 33.2%는 용돈 마련을 위해 참여한다고 꼽았다.
군은 10월부터 지난 8일까지 노인 일자리사업 전담 인력이 1:1 면접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군은 노-노케어, 근린생활관리, 경로식당, 학교급식 등 11개 노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771명이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매년 증가하는 노인 일자리 참여 수요에 맞춰 2020년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 과정에서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받은 부분과 건의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족도를 더욱더 높이겠다”며 “어르신들이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데 이바지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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