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50만 명, 총 1천만 명 관람시대 진입공연 등 총 668 건 선봬···창·제작 플랫폼 위상 ‘강화’취업유발효과 1만 명···경제 활성화·문화여가 만족도 향상‘광주정신’ 아시아에 확산···광주 도시브랜드 인식 기여
ACC는 그간에 이룬 운영 안정화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를 ‘성과가 눈에 보이는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했다. ▲ 콘텐츠 연구와 창·제작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담은 ‘실험적 문화발전소’ ▲ 아시아와 교류 활성화로 문화자원을 수집하고 연구 개발하는‘아시아-한국-지역을 잇는 문화플랫폼’ ▲ 일반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친화적 문화향유 공간’ ▲ 고객 서비스 향상을 담은 ‘기관역량 강화’등이 그것이다.
그 결과 ACC는 2019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의 핵심문화시설이자 세계적인 문화발전소로서 올곧게 자리매김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ACC는 지난 4년간 공연 200건 등 총 668건의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관람객은 971만 명에 이른다. 문화 창·제작의 플랫폼이자 문화와 아시아를 잇는 세계적인 문화기관으로 우뚝 섰다.
지금까지 971만 명 방문···올해 관람객 1000만 명 시대 전망
ACC 자체 통계에 따르면 개관 후 문화전당을 다녀간 관람객은 971만 명(10월말 기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 말까지 1,000만 명이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ACC가 창·제작 중심의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사회의 문화 사랑과 따뜻한 마음의 방문, 관람에 따른 호응과 확산도 밑거름이 됐다.
대규모 잔디 옥상정원 ‘하늘마당’은 매년 100만여 명이 찾는 광주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도심의 야외 휴식공간이자 인근 동명동 상권 발전에도 크게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각종 경제관련 자료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문화향유 증진 기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ACC 운영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ACC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전당을 개관·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문화향유와 고용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면 ▲ 생산 유발효과 8,430억 원 ▲ 부가가치 유발효과 6,157억 원 ▲ 취업 유발효과 1만 629명이다. 자동차 대수로 단순 비교하면 생산유발효과는 중형자동차 기준 1만 1천대, 부가가치유발액 1만 2천대, 취업 유발효과는 4만 1천대를 생산한 것과 같은 효과이다.
특히 광주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해 ACC 개관 전후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여가에 대한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 만족도가 각각 4.2%, 4.5% 증가했다. 반면 여가 불만족은 3.3% 감소했다.
지역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ACC가 위치한 광주 동구 일대의 음식점, 도소매업의 고용이 각각 11.7%, 16.6% 늘어났다.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를 활용해 ACC 개관 전후를 비교한 결과다.
실험적 문화콘텐츠 창·제작 플랫폼으로 안착
창·제작 중심 복합문화예술기관답게 문화자원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4년간 공연 200건, 전시 113건, 교육 111건, 축제 37건, 각종 행사 207건 등 총 668건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중 ACC가 기획하거나 창·제작한 콘텐츠는 522건으로 78%에 달한다. 국내 최대 실험적 문화발전소에 걸맞게 매주 2종 이상(연 평균 110종)의 신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한 셈이다.
특히 미디어아트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대회이자 페스티벌인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을 지난 6월 개최해 창의도시 광주를 세계에 소개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부터 교과서에 등장하는 미디어 아티스트까지 모여 영상, 상호작용 예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였다.
ACC에서 운영하는 통합 레지던시가 이 같은 콘텐츠 창·제작 과정의 동력이 됐다. 기획자, 안무가, 디자이너, 시각예술가, 미디어 아티스트, 지역 대학 등 적잖은 파트너들과 창조적 랩(Creative Lab) 운영 방식으로 협업했다. 여기에 아이디어 생산과 공유, 지원, 결과물 창출과 시연 등을 함께 진행했다.
지난 4년간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 603명이 200종에 이르는 ACC 콘텐츠를 창·제작했다. 국내 41개, 국외 21개 주요 문화예술 및 과학기술, 교육 등 관련기관과 62건에 이르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ACC의 창·제작은 수많은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7년 김치앤칩스와 협력하여 만든 라이트배리어 3rd 에디션의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특별상, 어린이 공연 '작은악사'의 이란 국제 어린이·청소년 연극 축제 연출상·음악상·무대디자인상·최우수여배우상, ACC 제작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중앙아시아'의 방송통신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ACC_R 프로그램에 참여한 쉔신(중국)은 영국 발틱현대미술센터 ‘2017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됐다.
지난해엔 조태복, 정진희(2017년 참여 작가)가 독일 전자음악·사운드아트 분야 세계최고기관 ZKM에서 기가 헤르츠 어워드 ’작품 제작상‘, 히로키야마모토(일본)가 저널 Situations에서 2019 'Emerging Scholar Prize Winner'의 영예를 안았다.
ACC가 대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문화 놀이터로서 지역민에게 가깝게 다가선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문화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월드뮤직페스티벌’, 어린이·가족문화축제인 ‘하우펀(HowFun)’, 창·제작예술 축제인 동시대공연예술페스티벌 ‘ACAF(ACC Contemporary Arts Festival)’, 세계의 문호들과 함께하는 아시아 문학대전인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대표축제로 안착했다.
대표 킬러콘텐츠·지역 특화형 콘텐츠 창·제작 활발
ACC는 대표 킬러콘텐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년 동안 블록버스터급 대형공연 ‘무사 MUSA : 불멸의 영웅들’을 준비했다. 등장인물을 비롯해 무대, 의상 디자인, 구현기술 등 창작단계의 연구개발 내용이 담긴 ‘원천소스 아카이빙 북-REX’를 지난해 내놓았다. 올해 4월에는 무대기술 쇼케이스를 선보였으며 마침내 오는 12월 20일, 21일 총 세 차례,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한국 전통 곡예와 첨단무대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지역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창·제작에도 온 힘을 쏟았다.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관객 참여형 공연인 ‘나는 광주에 없었다’, 창작스토리 공모를 모티브로 한‘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호평 속에 시범공연을 마쳤다. 본 공연은 내년에 관객을 찾아간다.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의 아시아문학상 작품을 창·제작 원천으로 활용하는 것도 의미 있다. 제2회 아시아문학상 작품 베트남 소설가 바오 닌 작품 ‘전쟁의 슬픔’을 또 하나의 글로벌 공연물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역협력 강화로 상생 확대
ACC는 옛 전남도청 ‘민주평화교류원’ 임시개방, 찾아가는 기념관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및 웹툰 공모전을 통해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확산해 왔다. 지역의 요구 수용에 따른 옛 전남도청 복원도 정상궤도에 올랐다. ACC 건축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배상청구를 포기하고 복원전담반을 복원추진단으로 확대 운영해 오는 2022년 12월 말까지 복원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ACC는 광주광역시와 동구청과의 협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아세안 연계 아시아-유럽 창의혁신도시 연대 시장회의에 이르기까지 상생에 힘을 보탰다. ACC에 상주한 ‘문화도시조성협력단’의 실무적 노력과 문화체육관광부-광주광역시 간 고위급 정책협의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등 조성 주체 간 소통과 협업도 활발하다. ACC와 아시아문화원은 소통 확대의 중심과 추진 동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회기간 동안 ‘아시아의 표해록’ 기획전시,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물을 소재로 한 융합공연 ‘로보틱스 퍼포먼스’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두 차례 폐막식을 ACC에서 개최하여 ACC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아시아문화광장을 활용한 야외 물놀이장 운영 등 10여 개의 문화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ACC는 동구청,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동명동 상인 모임)간 업무협약을 올해 맺었다. 이에 따라 130여개 ACC 협력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부설주차장을 1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게 됐다. ACC 콘텐츠를 이용한 고객은 협력가게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다. 올 4개월간 1만여 대의 차량이 ACC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이는 동명동 일대 불법 주정차 차량을 ACC 주차장으로 유인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ACC는 5·18 관련 단체,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센터, 광주시립발레단, 광주시립극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문화재단, 광주·전남 교육청, 지역대학 및 지역극장 등 광주핵심진흥기관과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 단체, 광주예술계와도 지속적으로 소통 해왔다. 격년제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디자인비엔날레, 매년 개최되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아시아문화포럼 등을 협력 개최했다. 올해에는 광주 여성영화제를 후원했다.
ACC는 창·제작 콘텐츠를 자체시연에 그치지 않고 광주와 국내외 유통까지 넓혀가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에는 체험형 전시인 ‘미니어처 AR랠리’, 영국 런던의 한국문화원에는 전시 ‘순환의 메타포’를 광주시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해 유통했다. 4차 산업 대표 기술인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아시아 문화유산인 ‘통코난(인도네시아 전통가옥)’과 ‘탁티바히(파키스탄 불탑)’를 한-아세안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각각 협력해 아세안 위크, 아시아문화주간에 선보였다.
세계를 향한 ACC의 아시아문화 교류 성과 확산
또한 ACC는 아시아 각국 정부 및 민간 문화예술기관과 협력체계를 확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아시아 각국의 정부와 음악·무용·스토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3개의 커뮤니티를 구성·운영해 교류협력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교류협력 기반이 다양하고 구체적인 성과물로 열매를 맺으면서, 국제교류사업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ACC는 아시아 11개국(한국+아세안 10개국)의 대표로 구성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ATO)를 운영해 왔다. 창단 10년째를 맞으면서 한-아세안 문화교류협력의 상징적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및 특별정상회의 개최 기념 공연을 지난 10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초청으로 마련된 자카르타와 발리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ACC는 내년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등 수교기념국과 협력해 해외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손잡고 해마다 아시아이야기 그림책을 공동 제작했다. ACC는 현재까지 총 25종의 그림책을 출판해 국내·외 서점과 공공기관에 유통하고 있다. 올해 개최된 제13회 투르크메니스탄 국제도서박람회에서 ‘지금, 바로 여기’와 ‘진정한 친구’가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ACC는 이 같은 성취를 출판·유통·공연 등 창·제작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용 장르의 국제협력도 손꼽히는 성과다. 아세안과 남아시아 14개 국가 간 교류로 결성된 아시아무용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015년 이후 ‘Asia Super Position’, ‘Golden Age’, ‘HereThere’등 다양한 주제의 현대무용 공연을 창작, 공연했다. 특히 ‘HereThere‘는 ‘2019 국제현대무용제’에 초청돼 극찬을 받았다.
ACC 개관 후 처음으로 지난 10월 ‘2019 아시아문화주간’을 13일 동안 개최했다. ACC의 노력과 성과를 한데 모은 30여 개의 국제회의·포럼·공연·전시 등을 선보였다.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수석 대표단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 문화관광전문가,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협력과 축제의 자리를 함께 즐겼다. 개관 이래 역대 10월 기간 중 최대 관람객(29만 2,000명)이 ACC를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문화자원 확충·활용 제고
아시아문화자원 연구·수집을 지속해 왔다. 지난 4년간 아시아문화자원 20만 5,000점을 수집했다. 이중 5만 6,000점에 대한 아카이브 검색·열람 서비스를 제공했다. ACC는 방문객과 연구자들이 수집된 자료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질적·양적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라이브러리파크 공간을 개조해 이용자 편의를 한층 강화 할 계획이다.
조사·연구의 성과를 활용한 영상기록과 콘텐츠 개발에도 힘썼다. 지난 2016년 EBS 및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시아 문화자원 영상아카이브 기록 작업을 벌였다. 결과물이 다큐멘터리 제작, 기획전시, 학술행사 개최 등에 활용된 비율은 지난 4년간 무려 72.2%에 달했다.
고객 다각화·편의성 제고·접근성 강화
5·18민주화운동의 성지인 옛 전남도청 일대에 건립된 ACC는 부지면적이 13만 4,815㎡(연면적 16만 1,237㎡)에 이른다. ACC 건물은 ‘빛의 숲’이라는 콘셉트로 건축됐다. 5·18정신을 후대에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5·18 관련 건물은 지상에 두고 새로 지은 건물들은 지하에 위치하도록 한‘지상 공원화·지하 건물’의 독특한 구조다. 이런 건축물의 특성을 감안하여 안내 사인물과 주차장 접근성을 개선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길안내 키오스크, 하늘마당 부근 야외 화장실, 문화광장 내 그늘쉼터, 남여공용 육아 휴게실도 설치했다. 국내 문화예술기관 최초로 향기테라피와 SNS 수어방송 등을 하며 계절별 특별투어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CC는 고객과 콘텐츠 생산 및 유통을 확대하기 위한 2018년 Asia Culture Market(ACM)를 구축하고 정책조합으로서 Creative Partnership을 운영한다.
ACM 파트너스로 351명(10월말 기준)이 가입하고 ACM 행사로 브릿지 마켓, 키즈 데이, 굿즈 데이,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창·제작자 간 교류 협력 확대와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ACC는 아시아문화자원과 실험적 문화예술을 토대로 융합형 문화예술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연령·대상·수준별로 세분화된 문화예술교육에 총 6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그 중 문화예술분야 전문가와 예비전문가가 무려 2,000여 명이나 된다. 앞으로 지역 내 문화예술기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CC가 개발한 아시아문화 기반 교구재는 광주·전남 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보급됐다.
ACC는 시민과의 대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섰다. 국민제안 프로그램‘참여의 전당’을 홈페이지(www.acc.go.kr)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10월 말 현재 회원 5만 4,920명, 방문자 347만 8,132명, 페이지뷰 9,407만 604건을 기록했다. 웹진, SNS, 미디어월을 활용한 #늘ACC 해시태그 캠페인, 국내외 디지털 소통 담당자가 참여하는 ACC라운드 테이블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지난해엔 ACC 노래‘늘 하나되어(Always as One)’를 제작해 알리는 등 시민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애썼다.
문화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문화상품 개발과 운영 전략계획에 따라 베스트 10상품 선정, 작가 4명과 17개 협업상품 제작, ACC 콘텐츠 연계상품 18종을 제작, 유통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문화상품점을 이용객이 많이 찾는 라이브러리파크로 옮겼으며 매출액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10월엔 ACC문화상품 쇼케이스‘창작자의 방’을 전시해 개발 가능성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물었으며 설문조사결과를 반영한 상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지역 명인·명장 등이 참여하는 문화상품 전시회는 그 반응이 좋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반면 문화상품의 다양성, 정체성, 가격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개관 5주년인 2020년새로운 성장을 꿈꾸며
ACC는 개관 후 사람과 지역, 아시아와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직까지 광주·전남지역을 제외한 전국단위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개관 5년차를 맞는 2020년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상의 조직체계를 바로잡고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5년간의 운영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내년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만큼 5·18 정신이 국내외에 확산될 수 있도록 ACC만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ACC는 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이자 문화중심도시 핵심 거점시설이다. 광주광역시, 시민사회와 더불어 도시마케팅 확대와 문화도시 조성에 앞장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hong9629@hanmail.ne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