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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전년比 14.3%↓, 12개월 연속 역주행

11월 수출 전년比 14.3%↓, 12개월 연속 역주행

등록 2019.12.01 09:28

수정 2019.12.01 09:36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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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내년 1분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4.3% 감소한 44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곡선을 그린 셈이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6개월째 두자릿수 감소율이 계속됐다.

그러나 지난달 수출 물량은 오히려 0.3% 증가했다. 주요 20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무려 14개 품목의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중 수출 감소율이 12.2%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부진했던 컴퓨터 수출은 23.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5.8%)와 화장품(9.9%) 등 신 수출성장 품목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3.0% 줄어든 407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가 계속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3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2012년 2월부터 무려 9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기 둔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이탈리아를 제외한 10대 수출국 모두 지난달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올해 3년 연속 1조달러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 10월을 저점으로 수출 감소세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기술적 반등 효과로 내년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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