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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사장단, 소비자 중심 가치경영 결의

생보업계 사장단, 소비자 중심 가치경영 결의

등록 2019.12.10 18:22

수정 2019.12.10 18:28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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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과 건전한 성장을 위한 실천을 결의한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기흥 오렌지라이프 부사장,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사장, 유중식 처브라이프생명 부사장, 이제경 라이나생명 전무, 허정수 KB생명 사장,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신우철 푸르덴셜생명 전무, 민기식 DGB생명 사장, 장주성 IBK연금보험 사장, 김수봉 동양생명 부사장, 김병훈 AIA생명 전무,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 이태운 DB생명 사장,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 사진=생명보험협회10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과 건전한 성장을 위한 실천을 결의한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기흥 오렌지라이프 부사장,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사장, 유중식 처브라이프생명 부사장, 이제경 라이나생명 전무, 허정수 KB생명 사장,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신우철 푸르덴셜생명 전무, 민기식 DGB생명 사장, 장주성 IBK연금보험 사장, 김수봉 동양생명 부사장, 김병훈 AIA생명 전무,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 이태운 DB생명 사장,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 사진=생명보험협회

국내 24개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0일 한 자리에 모여 소비자 중심의 가치경영을 결의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과 생보사 사장단은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소비자 신뢰 회복과 건전한 성장을 위한 실천을 자율 결의했다.

간담회에는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등 3대 대형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24개 생보사 사장단이 모두 참석했다.

사장단은 저금리,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3저(低) 1고(高)’ 현상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고 보고 자율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4대 실천 과제는 ▲소비자 분쟁 예방 및 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 영업문화 정착 ▲가치경영 추구 및 소비자 친화적 상품 개발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실천이다.

사장단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어려운 보험약관을 개선하고 의료계와의 협업을 통해 투명하고 중립적인 의료자문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민원 자율조정 기능을 강화해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보험금을 보다 투명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영업 부문은 보험설계사 부당 스카우트 방지와 수수료 분급 확대 등을 통해 사업비를 합리적으로 집행하고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특히 사장단은 가치경영을 위해 장기 성장을 위한 내재가치(EV)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관리하기로 했다.

분쟁이나 민원 유발 소지가 있는 상품에 대한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등 상품 개발 분야의 내부통제도 개선한다.

생보업계는 금융당국과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한 협의한 뒤 결의 내용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 생보사 사장은 “이번 결의를 계기로 상품 개발과 판매, 보험금 지급, 민원 처리 등 모든 계약 절차에서 불합리한 관행이 없었는지 소비자의 시각에서 돌아보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제 단기 영업에 의지하는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모든 생보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오늘의 결의가 생보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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