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 보급...더케이손해보험 지원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이달 말까지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400여 명에게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더케이손해보험과 ‘찾아가는 교통안전 거버넌스’ 협약을 체결해 △어린이·청소년 교통안전교육 △자전거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통학로 어린이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협약의 일환으로 더케이손해보험이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안양천 교통안전체험장에서 횡단보도 건너기 교육, 자전거 안전 교육 등 상·하반기 교육을 마친 유치원 및 어린이집 8곳 400여 명의 아동이며 교통안전 교육 수료증도 함께 나누어 준다.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는 키가 작은 어린이들의 책가방에 씌워 운전자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안전장치다. 가방 덮개에는 속도제한구역 표시와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가 쓰여 있으며 바탕은 형광 노란색으로 시인성이 좋다.

글자에는 반사광 인쇄 처리가 되어 야간에 차량 불빛이 반사되면 쉽게 눈에 띈다. 또한 표면에 생활방수 처리가 돼 있어 비, 눈이 와도 물이 가방에 스며들지 않으며 KC 인증을 받아 인체에도 무해하다.

구는 지난 12월 초부터 유치원 및 어린이집 5개소에 방문해 가방 덮개와 수료증을 나눠줬으며 이번 달 중으로 모든 어린이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가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들의 보호 가방 덮개 착용으로 학부모들의 마음이 한결 놓였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