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일본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탑승률 저조 여파로 제주~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내년 1∼2월 두 달 간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 4년여 만에 재개한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은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해 왔다.
하지만 한일 갈등으로 비롯된 일본 여행 보이콧이 장기화되면서 현재 좌석 10개 중 8개를 빈 좌석인 상태로 이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비행기 한 편을 띄울 때마다 수백만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낮은 탑승률과 적자 폭 확대에 운항을 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3월 이후 양국 간 상황 호전에 따른 재개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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