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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새해 금융과 산업의 혁신 선도하자”

[신년사]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새해 금융과 산업의 혁신 선도하자”

등록 2020.01.01 00: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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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융, 경협증진자금, EDCF 총동원자동심사시스템 등 업무 디지털화 확대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취임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취임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020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변화해 금융과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

1일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주도적으로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마음가짐으로 희망차게 시작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방문규 행장은 “금융과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수은이 되자”고 주문했다.

특히 “수출입 1조달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보다 창의적인 노력으로 대외부문 성장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사명이 앞에 놓여 있다”면서 “수출금융, 경협증진자금, EDCF 등을 총동원하고 새로운 금융 패키지와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문규 행장은 “디지털 금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디지털화를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올 3월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자동심사시스템 도입 등 업무 디지털화를 확대해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방법으로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과 자원은 핵심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방 행장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 행장은 “활발한 소통은 바람직한 조직문화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지시에 무조건 순응하는 게 아니라 주저 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다른 직원의 지적과 의견을 받아들일 때 업무의 견제와 균형이 작동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고객기업과도 수은의 절차와 기준, 원칙에 대해 가감 없이 소통하면 그들도 은행의 판단을 존중하고 신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방 행장은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명확한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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