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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잎새주 가격 4년째 동결

보해양조, 잎새주 가격 4년째 동결

등록 2020.01.06 17:31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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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기업 중 유일하게 소줏값 동결···창립 70주년 맞아 소비자 보답

잎새주잎새주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송가인을 잎새주 모델로 선정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가운데, 2020년 한해 동안 잎새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주류회사와 지역 주류기업들이 모두 소주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소줏값을 올리지 않으면서 그 효과가 주목된다.

보해는 2020년 올 한해 동안 잎새주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6년 8월부터 현재까지 4년째 가격 동결이다.

지난해 5월 소주시장 75%를 점유하고 있는 대기업 주류회사들은 인건비와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소줏값을 일방적으로 올렸다. 그렇지만 보해양조가 잎새주 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그들의 해명이 무색해지게 됐다.

주요 업체들이 소주가격을 올리면서 지역민과 상생을 추구했던 지역 주류기업들도 도미노처럼 인상행렬에 동참했다. 대전지역 주류업체가 지난 2일부터 소주가격을 인상 했으며 경남지역 주류업체 역시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함께 발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잎새주 가격 동결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임지선 대표는 “송가인 소주 잎새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보해는 70년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지난해 지역과 상생을 위해 잎새주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소비자들과 약속한 이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꾸준히 나오는 만큼 올해도 동결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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