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시기상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기도 하는 골든글로브에서의 수상으로 다음달 열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OSCAR)에서도 ‘기생충’의 수상 기대가 한층 높아진 분위기. 과연 그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두 영화제의 외국어영화상(국제영화상) 부문에서 중복 수상한 역대 작품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우선 골든글로브상은 1949년(제6회)부터, 아카데미상은 1957년(제29회)부터 외국어영화상을 수여해왔는데요.
집계 결과 1957년부터 2019년까지 63회에 걸친 시상식에서 총 22개 작품이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중복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단순히 확률로 계산해보면 35% 수준이지요.
아울러 아시아권 영화가 두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했던 사례는 단 두 작품뿐인데요.
과연 ‘기생충’은 한국 영화사상 최초이자 아시아권에서 세 번째로 미국의 양대 영화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