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취임 첫 날부터 출근길 가로막혀
7일 윤 행장은 오전 8시40분께 출근을 시도했지만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노조에 막혀 발걸음을 돌렸다. 윤 행장은 서울시 종로구 금융연수원에 임시집무실을 마련해 업무를 보고 있다.
윤 행장은 취임 첫날인 3일에도 노조의 투쟁으로 10분만에 돌아갔다. 이날 오후 2020년 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고 6일에는 경기 성남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위치한 고(故) 강권석 전 행장의 묘소를 참배한 뒤 오후엔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등 외부 일정만 소화하는 상황이다.
윤 행장은 "노조와 논의해 갈등을 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윤 행장이 아닌 정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며 강경한 태도로 맞서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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