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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빽다방, 납품가격 내리고 소비자가격 올린다

더본코리아 빽다방, 납품가격 내리고 소비자가격 올린다

등록 2020.01.13 08:18

수정 2020.01.13 08:28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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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 납품가 1박스당 1320원 인하일부 제품 가격 최대 700원인상키로

더본코리아 빽다방, 납품가격 내리고 소비자가격 올린다 기사의 사진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브랜드 빽다방이 커피원두 납품가를 인하하고, 일부 제품 소비자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13일 빽다방은 최저임금 인상 및 매장 임차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 운영 상의 어려움이 예상되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대표적인 원재료인 커피원두 납품가를 1박스 당 1320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커피원두 납품가 인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빽다방은 지난 2018년에도 한 차례 커피원두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빽다방은 2016년 처음으로 우유와 투명 컵 등 23개 품목의 납품가를 최대 11.4%, 2017년에는 소스와 파우더류 등 10개 품목의 납품가를 최대 23.7%, 2018년에는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21개 품목의 납품가를 최대 17% 순차적으로 인하했다.

빽다방은 이번 커피원두 납품가 인하와 더불어 오는 2월 3일부터 가맹점주의 원가 부담이 월등히 높은 일부메뉴 4종의 소비자 판매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판매가 인상은 있으나, 납품가는 그대로 유지해 가맹점의 수익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품목은 △완전초코바나나빽스치노(베이직 기준)가 2800원에서 3500원 △완전딸기바나나빽스치노가 3000원에서 3500원 △녹차빽스치노가 3000원에서 3500원 △사라다빵이 2000원에서 2500원이다.

더본코리아 빽다방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점주분들 뿐만 아니라 고객분들도 많이 힘든 시기인 만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커피 메뉴군들은 원두 공급가를 인하해 판매가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그럼에도 인건비, 임차료 상승 등으로 인한 매장 운영부담을 덜기에는 한계가 있어, 원가 비중이 높은 4종 메뉴의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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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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