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종로구에 아파트 전세 계약을 했다. 종로구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역구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구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이 총리가 종로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 총리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임명되면 오는 14일자로 자연인 신분이 된다. 이 총리는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나와 일단 서초구 잠원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종로 아파트에는 다음 달 초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것을 알리면서, 이 총리와 종로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사람의 빅매치가 성사될 경우 전·현직 총리이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대결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
현재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 총리는 올해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당내 지지세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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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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