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에 제품판매 길 막혀 1년만에 볼륨 축소“한국 실적 기대 미치치 못해 결정”
16일 쥴 랩스는 “한국 내에서의 사업을 조정하고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운영 및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쥴 랩스가 지난해 5월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1년도 안 돼 구조조정을 하는 셈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 손상 의심 물질이 검출되고,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중단한 것이 배경이다. 본고장 미국에서 액상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지난달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폐 손상 의심 물질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 시중 편의점에서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쥴 랩스는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각 국가에서 지역적으로 사업 운영 방식을 재편할 최선의 방법을 검토하고 지역마다 개별적인 조정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포트폴리오상 한국의 성인 흡연인구의 수요 충족이라는 관점에서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사업을 글로벌 및 지역적 차원에서 최선의 방향으로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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