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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주 사장단 인사···일부 금융계열사 CEO 교체

삼성, 이번주 사장단 인사···일부 금융계열사 CEO 교체

등록 2020.01.19 09:45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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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그룹이 이르면 20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이번 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3인 대표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금융계열사는 일부 최고경영자(CEO)의 교체가 예상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주요 계열사는 지난 16일부터 퇴임 대상 임원들에게 계약 해지 사실을 통보했다.

퇴임 대상 임원에 대한 계약 해지 통보는 사장단과 임원 인사 발표 전 이뤄지는 통상적인 절차다.

이에 따라 삼성 안팎에서는 20일부터 삼선전자 등 전자계열사,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정기 임원 인사 발표가 유력시 되고 있다.

삼성 내부에서는 사업 환경과 대외 상황 등을 고려해 설 연휴 전 인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통상 매년 12월에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진행과 함께 노조 와해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상훈 이사회 의장이 법정 구속되는 등 각종 재판 관련 변수로 인사에 차질이 생겼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의 성과주의 원칙 아래 안정 속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DS 부문장), 김현석 사장(CE 부문장), 고동진 사장(IM 부문장) 등 3인 대표 체제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금융계열사의 경우 일부 CEO가 세대교체를 위한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 맞춰 변화와 쇄신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상훈 이사회 의장의 법정 구속으로 공석이 된 의장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월 초 출범하는 준법감시위원회 구성을 위해 주요 계열사는 이달 내에 이사회를 열어야 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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