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1시51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 전 총리는 약 10분간 빈소에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한 후 2시께 자리를 떠났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신격호 명예회장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신동빈 회장과는 여러 차례 뵀다”며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을 이끌어갓던 주역들 가운데 한 분이셨는데 그 어른마저 떠나시게 돼 그에 대한 애도를 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생애와 한국 경제가 같은 궤적을 그렸던 시기가 있다”며 “고인과 한국 경제는 모두 빈손으로 일어나 고도 성장을 이루고 기적 같은 성취를 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4시29분께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발인 후 22일 오전 7시 서울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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