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LS 발행금액 99.9조···사상 최고치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129조2386억원, 상환액 132조9964억원

최근 5개년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규모.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작년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년 대비 15.3% 증가한 99조901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주가연계증권(ELS)과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결합증권 총 발행액은 129조2000억원이다.

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인 ELB포함)는 99조9011억원 발행돼 전년(86조6203억원) 대비 15.3% 증가했으며, DLS(기타파생결합사채인 DLB포함)는 전년(29조2569억원) 보다 0.3% 늘어난 29조3375억원이다.

발행형태별로 ELS는 공모발행이 85조6253억원으로 ELS 전체의 85.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수준이다. DLS의 경우 사모발행이 21조3022억원으로 DLS 전체의 72.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7.1% 줄었다.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7.5%(87조4471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1.0% (11조128억원) 차지했다.

EURO STOXX50 지수 ELS는 65조6434억원, S&P500 지수 ELS가 61조3328억원 발행되어 전년 대비 각각 13.3%, 52.2% 증가했다. 반면 KOSPI200 지수 ELS는 24조5715억원, HSI 지수 ELS는 1조4013억원 발행되어 전년 대비 각각 30.2%, 28.7% 감소했다.

작년 파생결합증권 총 상환금액은 132조9964억원이다. ELS에서 조기상환이 80조5584억원으로 전체 ELS 상환금액의 79.1%를 차지했다. DLS에서 조기상환이 16조2722억원(52.3%), 만기상환이 13조8155억원(44.4%)으로 유사한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총 미상환 발행잔액은 108조4817억원이다. ELS 미상환잔액은 71조486억원, DLS 미상환잔액은 37조433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