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찬열 의원은 탈당 선언문을 통해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은 20석의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바른미래당은 19석의 의원이 남았다.
이 의원은 “3년 전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에 오면서 저는 ‘타고 온 쪽배를 모두 불살라버려 돌아갈 데도 없다’고 말했다”며 “그런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제 온몸을 바쳤다”고 돌아봤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와 함께 당을 옮겼던 이 의원은 “손학규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손 대표님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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