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작년 영업익 8.1% 감소···“배당은 전년 수준”

허태수 GS 회장.

G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7739억원, 영업이익이 2조3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674억원으로 35.2%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237억원, 4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축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6.0% 늘었다. 4분기 순이익은 168억원으로 91.0% 감소했다.

GS는 4분기 GS칼텍스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정유·화학제품의 마진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 축소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춥지 않은 겨울 날씨와 정비 등은 발전 자회사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GS는 실적 감소에도 불구,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올해 배당을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

GS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인한 경기 위축이 우려되지만, 그룹 지주회사로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배당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