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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올해도 땅값 1위···전년比 8.74%↑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올해도 땅값 1위···전년比 8.74%↑

등록 2020.02.12 11:0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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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17년 연속 공시지가 1위 유지3.3㎡당 6억5670만원···전체 336억9070만원최저는 경상북도 청도군 자연림, ㎡당 230원서울 ㎡당 공시지가 2위 부산보다 10배 높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올해도 땅값 1위···전년比 8.74%↑ 기사의 사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6.33%, 서울은 7.89% 상승한 가운데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올해도 땅값 1위를 기록했다. 이 곳은 2004년 이후 17년 연속 공시지가 1위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 공시지가는 ㎡당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억8300만원)보다 8.74% 상승한 수준이다. 3.3㎡당으로 계산하면 6억5670만원으로 전체 공시지가는 336억9070만원에 달한다.

땅값이 비싼 곳 1~10위는 명동 일대 상업용 필지가 모두 차지했다. 2위는 명동2가에 위치한 우리은행 부지(392.4㎡)다. 이 곳은 올해 ㎡당 공시지가 1억9200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억7750만원)에 비해 8.16% 올랐다. 3.3㎡당 6억3360만원으로 전체 공시지가는 753억4080만원이다.

3위는 충무로2가 유니클로(300.1㎡)가 ㎡당 1억8600만원으로 지난해(1억7450만원)보다 6.59% 뛰었다. 토니모리 부지(71㎡)는 ㎡당 지난해 1억7100만원에서 1억8600만원으로 올라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명동2가 화장품 상점인 VDL(66.4㎡)은 올해 ㎡당 공시지가 1억7600만원, 레스모아(112.9㎡) 1억7300만원, 라네즈(108.4㎡) 1억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각각 5.07%, 5.16%, 5.23% 상승했다.

8위는 ㎡당 공시지가 1억5450만원을 기록한 명동2가 화장품 매장(81.3㎡)이다. 지난해 9위와 10위로 나뉘었던 명동1가 탑텐(196.4㎡)과 충무로1가 아이오페플래그십스토어(466.1㎡)는 두 곳 다 올해 공시지가가 1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낮은 곳은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자연림이 ㎡당 230원을 기록했다. 공시가는 전년과 같다.

한편, 전국에서 평균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은 ㎡당 592만2000원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부산으로 ㎡ 당 공시지가 58만38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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