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동접속자 출시 후 꾸준히 증가매출 안정화 속도도 리니지M보다 완만해글로벌 진출 올해 중요한 과제로 인식 중
12일 엔씨소프트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금까지의 트래픽이나 매출 추이, 향후 업데이트 내용 등을 봤을 때 올해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충분히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니지2M의 경우 출시 날부터 지금까지 데일리 액티브 유저와 동시접속자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매출 안정화도 신규 이용자 차지 비중이 커 리니지M보다 완만하다”고 덧붙였다.
윤 CFO는 또한 “리니지2M의 이용자 대부분이 비슷한 장르의 타 게임에서 유입되거나, 신규 진입 이용자”라며 “우려했던 자기 잠식이 없었었으며, 리니지M에 이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단 리니지2M의 해외 출시와 신작 출시 계획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CFO는 “신작은 언제라도 출시할 수 있으나, 개발 일정보다 시장을 보고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출시에 대해서는 “현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한정된 개발 인력으로 현지화에 100% 힘을 쏟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올해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타이밍을 지켜보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7011억8542만3000원, 4789억924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0.8%, 영업이익은 22.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7% 감소한 3593억1403만3000원이다.
리니지M·리니지2M 등 모바일 게임과 PC 리니지, 리니지2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으나 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길드워2 등의 실적 악화와 로열티 매출 급감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윤 CFO 역시 “리니지M의 대만 실적과 리니지2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를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단 그는 “아이온, 길드워2, 블소 역시 리니지와 리니지2처럼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신작 출시로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회사 측은 주주환원 제고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5220원을 배당한다고 전했다. 시가배당률은 1%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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