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재생에너지경제 구축 나서야"

재생에너지 총선 10대 정책 제안 발표

23일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가 ‘재생에너지 총선 10대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이하 재발협)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재생에너지 총선 10대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각 당이 총선에 10대 정책제안을 적극 반영하고 범국가적으로 재생에너지경제 구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재발협은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고도화·대중소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너지전환 기반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재생에너지산업 메카로 성장하기를 염원하며 10대 정책을 제시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산업계·학계·시민사회 대표 협단체로 구성된 재발협은 대한민국 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정부여당에서 재발협의 10대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발협 정우식 사무총장(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홍기웅 공동대표(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 손정락 공동대표(한국소형풍력협의회 회장)은 각각 산업과 시장과 제도 부분의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는 지금 탄소배출경제시스템에서 재생에너지경제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 세계경제는 재생에너지경제로 발 빠르게 전환한 나라가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분야의 4가지 제안은 △태양광산업 국가전략산업 지정·육성 △재생에너지 경제특구 조성으로 세계 재생에너지산업 메카로 △RE100 활성화 기반 조성 △재생에너지원별 산업경쟁력 강화 등이다.

시장분야의 3가지 제안은 △재생에너지 소규모 사업자 생태계 활성화 △재생에너지 컨트롤 타워·원스탑 서비스 체계 구축 △전력 계통문제 해결 및 분산전원 시스템 정착 등이다.

제도개선분야의 3가지 제안은 △에너지전환법 제정 △재생에너지 3020 목표 상향 조정 △맞춤형 전력체계 구축 및 요금제도 도입 등이다.

이번 정책 제안 내용은 재발협에 참여하는 산업계·학계·시민사회계 관련 협단체의 대표자간의 수차례 정책간담회를 통해 만들어졌다.

재발협 정우식 사무총장은 “긴급한 산업계의 요구부터 학계의 대표적인 전문가들의 진단은 물론, 기후위기시대에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는 시민사회계의 목소리까지 함께 녹여낸 만큼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