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상헌 아나운서는 KBS를 통해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 하차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사생활 폭로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돈해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가세연’은 한상헌 아나운서가 유흥업소 여성 A씨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은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겠다면서 한 방송사 아나운서를 협박한 유흥업소 여성 A씨와 공범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한상헌 아나운서와 KBS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한상헌 아나운서의 하차설이 제기됐다. KBS는 한상헌 아나운서의 하차와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결국 한상헌 아나운서는 ‘생생정보’ 및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한편 한상헌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 메인 MC를 맡았으며 ‘누가 누가 잘하나’, ‘2TV 아침’, ‘생방송 아침이 좋다’, ‘추적 60분’ 등을 진행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다음은 한상헌 아나운서 입장 전문이다.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돈해 밝히겠습니다. 하지만 먼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 하차 하고자 합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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