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국공항공사 상대로 2차 공동청원서임대료 인하 조치, 실질적 도움 안된다고 주장시설사용·사무실임차 등 각종 비용 면제 요청
지상조업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와 오근녕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 백순석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대표, 장우영 제이에이에스 대표 명의의 2차 공동청원서를 제출했다. 수신인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사장이다.
비대위는 “지난 1월 말 본격화된 코로나19 사태가 한달 넘게 지속되면서 항공업계는 비상상황을 넘어 생존을 고민할 만큼 악화되고 있다”며 “각 회사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감당할 수 없는 매출 감소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는 불가능항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달 27일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를 발표하면서 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한 103개 공공 기관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하루 단위로 악화되는 현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임대료 인하만으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각종 시설사용료와 사무실임차료, 토지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 면제를 요청한다. 납부 면제 결정 전까지 월별로 납부하는 제반 비용도 유예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올해만 수백억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지상조업사는 당장의 직원 임금 지급을 위한 유동성 확보도 어렵다”며 “우리의 절박한 입장을 이해하고,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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