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이주열 총재 주재로 박종석 부총재보와 주요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열 총재는 회의 후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 연준은 전날 긴급 성명을 내고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0%포인트 낮췄다. 정례회의를 거치지 않은 시점에 금리를 내린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0.25%포인트 보다 큰 폭의 금리를 조정한 것도 2008년 이후 첫 사례로 그만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19가 경제 활동에 미치는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미 연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바 있다.
한은은 앞서 오전 8시 20분부터 유상대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금리인하와 금융시장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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