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지난 주말부터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장을 확보하기 위해 주주명부상 주소지로 직접 찾아가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의결권 권유 업무를 위해 상장기업 의결권 위임장 전문대행사를 위촉하기도 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3자연합도 위임장을 확보하기위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의결권대리행사권유팀을 꾸린 상태다.
KCGI는 공시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의결권 위임 권유에 나선다.
한편 양 측은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선다. 한진칼 이사회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과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사외이사 후보 5인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반면 조현아 연합은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전문경영인(사내이사) 선임안과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1인, 사외이사 후보 4인 선임안, 이사 자격 제한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 등을 제안했다.
한진칼은 정관상 이사회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이사 후보 14명의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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