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채용 재개···“코로나19로 화상면접 도입”

코로나19로 지연된 채용···채용 질문 답하는 ‘챗봇’ 도입

SK이노베이션 화상면접.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된 채용을 화상면접 도입으로 재개한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이날부터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해 오프라인 면접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자택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IT 기기를 이용해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침체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연계해 지원자들이 편리하게 채용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은 구직자들의 각종 질문에 자동으로 답해주는 ‘챗봇(Chat Bot)’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도입했다. 이번 화상면접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챗봇 서비스도 더욱 강화한 셈이다.

이 챗봇은 구직자와 대화 맥락을 파악해 이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예를 들어 구직자가 “현재 진행 중인 경력채용공고는 어떤 것이 있나요?”라고 물은 뒤 “면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라고 질문하면 해당 채용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