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에는 21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의 이번 흑자 달성은 외부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인터넷은행의 흑자 전환 시기를 올해로 점친 바 있다.
카카오뱅크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자수익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수료 수입 확대로 비이자순익 적자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 은행의 총자산은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2019년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48%다.
아울러 2019년말 기준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0조7000억원과 14조9000억원이며 이용자수는 1128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용카드 모집대행 서비스 출시와 오픈뱅킹 시행 등 상품·서비스 확대,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흑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