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확진 사실 알리지 않아···과거 롯데면세점 폐쇄와 대조적
A씨의 아내는 지난 7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 의심 증세를 보여 다음날 A씨와 함께 검사를 받았다. A씨와 A씨의 아내는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의 어머니와 딸 등 가족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 의료원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9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하지만 롯데 측은 시설 폐쇄나 확진 사실 공개 등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7일 중국인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면세점이 매장을 폐쇄하고 3일 동안 방역을 한 것과 대조적이다.
A씨는 코로나19의 잠복기에 해당할 수 있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호텔로 출퇴근했다. 롯데호텔 측은 A씨의 사무실이 지하 1층이어서 투숙객·타 직원과 접촉이 적다며 A씨의 동선만 확인해 접촉한 직원들을 격리하고 부분적으로 방역했다고 MBC에 답했다. 이에 더해 A씨와 접촉한 약 53명은 모두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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