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광주를 만만(滿滿)하게”모금액 매칭 프로젝트당 최소 1백만원, 최대 1천5백만원까지 지원
광주문화재단과 광주광역시는 문화기부 확산과 문화예술단체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통한 예술창작활동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0문화메세나 운동을 추진한다. 그 시작으로 지역문화예술인·단체와 공동상생을 위한 ‘문화예술 펀딩프로젝트-만세만세 만(萬)만(滿)계(이하 만만계)’에 참여할 문화예술인·단체를 모집한다.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받거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전래 협동조직인 ‘계’에서 착안한 이 모금 프로젝트는 재단과 예술인·단체가 일정기간 동안 함께 온·오프라인 모금활동을 진행하여 재원을 조성하고, 모인 금액만큼 재단이 추가로 매칭 지원한다.
만만계 프로그램은 ▲보둠어 드림(문화예술 소외계층 보둠 프로그램) ▲문화가 든, 문화 가든(순수예술 창작분야) ▲나는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다(신진 예술가 지원 분야) 세 가지로 진행되며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 다원예술 또는 신규 예술장르 등 모든 장르에 걸쳐 참여 가능하다.
만만계는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완수되는 펀딩프로젝트로 시민 모두가 하나의 계원인 문화공동체 광주를 상징하며 모금액에 1:1로 만만한 이자가 매칭 지원된다는 점에서 다른 메세나 프로젝트와 차별화된다. 온라인 모금은 프로젝트 사연에 초점을 맞춰 네이버 해피빈, 다음 카카오 같이 가치를 통해 모금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예술인·단체는 목표 모금액 달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곗날(1백만원 이상 모금이 달성되거나 모금기간이 종료)’이 되면 모금액 만 원당 만 원을 더해주는 ‘만만(萬萬)한 이자’를 매칭해 최종 지원 받는다. 만약 126만원을 모금했다면 재단이 126만원을 더해 최종 252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것. 모금액 매칭은 프로젝트당 최소 1백만원, 최대 1천5백만원까지이고 사업비 8천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2017년부터 진행 중인 만만계는 작년 총 14개 프로젝트 모금을 성공 및 완료하고 1억3천만 원 이상을 문화예술인·단체에게 지원했다. 재단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재원조성 활동을 통한 공동 상생 가능성과 재원조성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단체)의 안정적 창작기반을 구축하는 선순환 구조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서 교부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오는 4월 1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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