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약 1000억원을 들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자회사 신세계조선호텔 지원에 나선다.
이마트는 다음달 중 계열사 신세계조선호텔에 998억7700만원을 출자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는 데 따른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운영 자체가 마비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서울 시내 5성급 특급호텔의 객실점유율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간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뷔페 레스토랑 주중 운영을 중단한다.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인 롯데호텔은 최근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고, 롯데호텔월드 뷔페 ‘라세느’의 주중 영업도 중단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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