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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코로나19 봉사자들에게 ‘사랑의 주먹밥’ 전달

광주문화재단, 코로나19 봉사자들에게 ‘사랑의 주먹밥’ 전달

등록 2020.04.09 08:06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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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음식장·직원 함께 만들어 100인분 전달

광주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과 광주문화재단 직원들이 광주주먹밥’ 100인분을 만들면서 기념 촬영 모습광주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과 광주문화재단 직원들이 광주주먹밥’ 100인분을 만들면서 기념 촬영 모습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힘든 곳에서 분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남도의 맛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8일 전통문화관에서 광주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과 재단 직원들이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광주주먹밥’ 100인분을 만들어 광주지역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했다.

주먹밥은 미향 광주의 7대 대표음식 중 하나로 ‘광주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음식이다. 특히 이번 주먹밥 도시락은 개인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취나물, 잔멸치, 묵은지 등의 식재료를 활용한 주먹밥과 매실차로 광주만의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주먹밥 만들기는 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 이애섭·민경숙 보유자와 이은경 이수자,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 이묘숙 사무처장, 재단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기는 데 마음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비닐장갑, 헤어캡, 페이스커버 등을 착용하고 음식 만들기를 진행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 파라솔을 여러 곳 설치하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참여하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이애섭·민경숙 보유자는 “코로나19 관련 현장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맛있는 주먹밥 점심을 전달하기 위해 어젯밤부터 정성 들여 재료를 준비했다.”며 “고생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기 대표이사도 “무형문화재 선생님들이 좋은 뜻을 위해 흔쾌히 나서 주셨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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