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안방마님 중 최고의 주식부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개 그룹 재벌가 부인의 주식 재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 중 주식 재산 가치가 100억원을 넘는 이들은 10명(11%)으로 확인됐는데요. 그중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린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으로, 총 2조 7천억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종근당그룹의 안주인인 정재정 씨를 비롯해 동서그룹의 문혜영, 농심그룹의 김낙양, 한미약품의 송영숙 씨가 200억 이상 주식 재산을 소유하며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6위에는 이병무 아세아 회장의 부인인 이정자 씨가, 이어 한화의 서영민, 하림의 오수정, 효성의 송광자, 이수의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오너가 주식부자 중 열손가락 안에 꼽혔습니다.
이상 순위에서는 본인이 그룹 내에서 총수 혹은 경영자로 활동하는 경우는 제외됐는데요. 그룹의 총수나 경영자면서 주식 재산이 100억원을 넘은 순위권 외 인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비록 경영에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적잖은 주식 지분을 보유하며 존재감을 가진 오너가 안주인들. 언젠가는 이렇듯 묵직한 주식 재산으로 그룹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입니다.
세계 여성 부호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렇듯 재산이 많은 여성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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